[앵커]
국정농단 게이트 수사를 이어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조사 날짜를 통보합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맡기도 한 손범규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검찰이 오늘 박 전 대통령 측에 소환 날짜를 통보하는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조사 날짜를 통보합니다.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닷새 만인데 그 시기는 이르면 모레 또는 다음 주 초반으로 전망됩니다.
5월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조사를 거치면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불소추 특권'이 사라진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직 대통령을 수사한 전례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혀,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는 힘든 만큼 이번 한 번의 조사로 방대한 의혹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하루,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막바지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 조사가 임박했는데 박 전 대통령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파면 이후, 사저에서 칩거 중인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 대응 준비에 나섰습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맡기도 한 손범규, 채명성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6명의 변호인단이 구성됐는데 규모는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1시간쯤 전 공식 입장을 전해오기도 했는데요,
손 변호사는 아직 검찰의 소환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통보가 온다면, 여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라는 단서를 달아, 한두 차례, 소환 일정을 연기하면서 준비할 시간을 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뒤, 말을 바꿨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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