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선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후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결정 시점을 두고 안철수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손학규 의장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확정한 대선 후보 선출 시점은 다음 달 5일입니다.
오는 28일 바른정당, 31일 자유한국당, 다음 달 3일 더불어민주당보다 늦습니다.
후보 선출 시점을 2일로 주장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집권을 위해 유리한 방향이 아니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지지자들도 당의 결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안 전 대표가 경선 규칙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양보 정신을 국민과 당원은 평가하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해달라고 (호소합니다.)]
경선 규칙 협상 과정에서 줄다리기해온 손학규 의장은 안 전 대표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의 중재안에 따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저는 (안철수 전 대표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솔직히. 당이 발표한 안은 안철수 전 대표의 안입니다. 정치적으로 별로 중요한 가치가 없는 5일 하나 넣은 것을 두고….]
또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일자리 200만 개를 만들겠다며 일복 많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 전 대표는 국민의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경선 규칙을 두고 당내 대선 주자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1대 1 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국민의당 대선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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