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장미꽃이 피는 5월에 치러진다고 해서 장미대선으로 불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 이제 대선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별 지지율에도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문재인 대세론이 현재까지는 큰 흔들림이 없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죠, 30%를 넘어서는 대세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벽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눈여겨볼 대목이 안철수 전 대표 역시 한 서너 달 정도 10%대 밑이었는데 10% 벽을 넘어섰다. 그래서 30%, 20%, 10% 벽을 형성한 게 특징이고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로 거의 6% 가까운 그런 지지를 얻는 것으로, 비약하는 것으로 그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전에도 30%, 지금도 30%. 이게 계속 오르지 못하고 확장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것은 아마도 안희정 지사의 존재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의 확장성도 사실은 막히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분석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중도층의 호감이 높은 안희정 지사가 대거 지지를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문재인 전 대표로서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 또 야권 성향층들의 지지만을 갖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이 장애로 나타나고 있는데 어쨌든 공세에도 불구하고 유지는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것은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 헌재에서 결정이 난 상황에서 불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들 그리고 사저정치를 하면서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의 심판론 기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 문재인 전 대표가 30% 선을 유지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어쨌든 안희정 지사가 지금 여러 가지 중도 또는 보수층의 흡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황교안 대행이 사라지게 되면서 일단 갈곳을 잃었던 보수표에서 이런 심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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