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첫 방송 토론회에서 치열한 정책 대결과 검증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내 경선을 함께 뛰었던 경쟁자들의 정책 끌어안기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각종 토론회에서 정책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첫 방송 토론회가 열리는데, 각 정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거지요?

[기자]
대선 후보들은 각 정당 후보들이 정해진 뒤 첫 방송 토론회를 녹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이렇게 5명이 처음으로 대선 공약 등 주요 정책과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놓고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회 녹화를 마친 뒤에도 후보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과의 통합 행보에 나서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를 합친 '민주정책 통합포럼'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승리를 위한 정책계발을 약속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사흘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연설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지금까지의 선거 상황을 공유하고 대선 승리 전략을 논의합니다.

또, 세월호 추모행사에도 참석해 국민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할 예정이고, 역시 농업경영인연합회 초청 토론회에서 농업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나요?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어제 재·보선에서 대구·경북 지역 지지세를 확인한 것에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홍 후보는 오늘은 장애인단체의 대선 공약 선포식에서 장애인 복지 정책과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어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등 다른 대선 후보들과 함께 농업경영인 단체 주관 토론회에서 발언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언론 인터뷰와 토론회에서 안보·경제 정책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집 연합회가 주최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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