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6일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또 도발적 행동과 유화 공세를 함께 보여주는 양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정책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술수로 분석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에 중대 변수가 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양면전술 가운데 하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유도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반복적으로 시사하며 한미 당국의 긴장과 피로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선중앙 TV : (김정은은) 주체적인 로켓 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사변이라고 하였습니다.]
동시에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핵무기 개발 이유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며 평화협정 체결이 해법이라고 주장하거나, 남측 여자 축구 선수단의 방북과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평창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보내는 등 스포츠 외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같은 강온 양면 전술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힘이 실리기를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북한의 위협은 그러나, 통상과 환율 문제 등 미중 간 국익 문제에 밀려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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