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이송 '무게중심' 잡았다...긴장 속 4시간 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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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육상 이송의 핵심은 무게중심을 잃지 않고 무사히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반잠수선에서 육상 철재부두까지 짧은 거리였지만, 특수장비 수백 대가 4시간 반 동안 긴장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서서히 육상으로 이동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막고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이송 작업에는 특수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600축이 투입됐습니다.

한 대에 길이 8.5m, 폭 2.4m 철판 아래 바퀴가 달린 모듈 트랜스포터는 모두 8줄로 구성됐습니다.

무선 원격 조종으로 장비를 선체 아래로 넣어 들어 올린 뒤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동 거리는 짧지만, 여러 가지 변수로 무게중심 확보가 관건이었던 만큼 작업은 긴장 속에 이뤄졌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매우 넓은 반경이 필요한 작업임을 고려해서, 가로 300m, 세로 300m에 통제 라인이 설치되고 작업자 외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세월호 선체 이송 작업은 오후 5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무게 1만7000t으로 추정되는 선체가 완전히 뭍으로 올라온 건데, 세월호 참사 1,089일 만입니다.

이송 작업에 나섰던 관계자는 세월호 중심이 선수 쪽으로 쏠려 있어서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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