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월호 육상 이송 시도...정오까지 장비 시험 운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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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부가 내일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을 시도합니다.

문제가 없으면 모레 세월호를 육상에 완전히 옮겨 놓는다는 계획인데요.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추가로 장비를 도입해 오는 10일까지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어제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이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 끝낼 수 없다고 봤는데, 해수부 생각은 좀 다르죠.

[기자]
해수부를 포함해 10개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현장 수습 본부가 한 시간 전쯤에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내일 선체 이동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활용해 세월호 이동 작업을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정오까지 모듈 트랜스포터의 시운전을 끝낼 예정입니다.

또 잠시 뒤인 낮 1시에는 현재 가로 방향으로 부두에 접안된 반잠수선을 세로 방향으로 옮기는데요.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선에 올라 세월호를 싣고 나오기 위한 겁니다.

여기까지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내일 오전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반잠수선에 올라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곧바로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가 육상 거치대에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하루가 더 걸려, 모레 세월호 인양이 최종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곳 목포 신항에 집결된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만 3천6백 톤에 불과해 만4천6백 톤이 넘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한 축에 최대 60톤까지 실을 수 있는 중대형 모듈 트랜스포터 336축을 새로 도입해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이 진행됩니다.

현장 수습 본부는 장비 이동 시간과 소조기에서 중조기로 넘어가는 시점 등을 고려하면,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을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봤습니다.

다만 현장 수습 본부는 무리하게 육상 이송 작업을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추가로 선체에 배를 뚫어 바닷물을 배 빼는 작업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가 오는 이달 19일 이후에나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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