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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부수고 갇히고"...인형뽑기 열풍 속 천태만상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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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가까지 이른바 '인형 뽑기방'이 우후죽순 들어설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이처럼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형을 훔치거나 현금을 노리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형 뽑기를 둘러싼 천태만상,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무도 없는 인형 뽑기방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옵니다.

동전 교환기 앞에 서더니 공구로 덮개를 뜯어내 현금을 훔칩니다.

이 남성은 전국에 인형 뽑기방을 돌며 한 달 동안 5천만 원 가까이 털었습니다.

[피해 인형뽑기방 사장 : 딱 8분 걸렸어요. 8분 만에 다 털어간 거예요. 황당하죠. 요즘에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인형이 나오는 문에 몸을 쑥 집어넣더니 커다란 인형을 하나씩 빼냅니다.

5분 만에 인형 7개를 훔치고는 망을 보던 친구들과 줄행랑을 칩니다.

[위종윤 / 광주 동부경찰서 생활범죄 수사팀장 : 처음에는 3만 원 정도 투자해서 (뽑기를) 했는데, 인형이 계속 뽑히지 않자 우발적으로 체구가 제일 작은 친구를 선택해서….]

잡힐 듯 잡히지 않자 술김에 인형을 훔치려던 20대 여성은 그만 기계에 몸이 끼어 119까지 불러야 했고, 몸집이 작아 기계 안으로 들어가버린 아이들까지 있었습니다.

[구조대원 : 밑으로 들어갔어? 밑으로? (끄덕끄덕) 하하하.]

2015년 21곳에 불과했던 인형 뽑기방은 지난 1월 천 곳을 넘어서더니 지난달에는 2천 곳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취업난 등 팍팍한 현실 속에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소소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열풍의 이유로 꼽힙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좌절감과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종의 소소한 일상 생활에서의 성취감을 느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형 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점포로 운영되면서 현금이 실시간으로 오가는 데다, 밤늦게까지 문 여는 곳이 많아 인형이나 돈을 노리는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중요한 것은 (운영자들이) 퇴근하실 때 반드시 현금을 모두 회수하라 이거죠. 가능하면 아르바이트 형식의 직원을 상주시키는 방법이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고 첩경입니다.]

전국에 불어닥친 인형 뽑기 열풍 속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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