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듯 물건 훔치고 현금 털고...무인 가게 '수난' / YTN

YTN news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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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를 반영하듯 최근 무인 가게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점원이 없다 보니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노리고 돈이나 물건을 훔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2시쯤, 강릉에 있는 한 무인 가게입니다.

두 남녀가 계산기를 뜯어내고 그 안에 있는 지폐를 서둘러 가방에 넣습니다.

현금을 챙겨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남짓.

강원 원주와 경북 경산 등에 있는 무인 가게에서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현금 도난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피해 점주(음성변조) : 동전이 묶음으로 돼 있었거든요. 그거는 두고 지폐만 가져갔어요.]

서울에 있는 또 다른 무인 가게.

한 남성이 쇼핑하듯 매장을 돌며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담습니다.

봉투 4개를 가득 채운 뒤 계산도 없이 유유히 사라집니다.

같은 가게에서 세 번이나 범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점주 : 피해액이 작으면 (경찰이)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무인 가게에는 대부분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범죄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 무인 가게는 최근 이렇게 계산기에 자물쇠를 채워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잇따르는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문준섭/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매장 입구에)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인식시키는 간단한 장비를 통해서 출입자의 신상이 읽혀지게 되고 그런 걸 감추고 싶은 자에게는 출입이 통제되는….]

편의점과 카페 등 무인 가게는 전국적으로 3천여 곳.

취약한 보안을 노린 범죄 때문에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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