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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왔는데 "먼저 온 내 오빠부터"...응급실 천태만상 [띵동 이슈배달] / YTN

YTN news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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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회브리핑, 먼저 병원 응급실로 가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한 사람! 지금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유명을 달리할 수도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그럼 진료 순서가 어떻겠어요?

도착한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겠죠.

상식이고 원칙입니다.

그런데 "우리 오빠가 먼저 왔는데, 왜 다른 사람을 진료하느냐"며 무려 1시간 넘게 행패를 부린 보호자가 있습니다.

그 다른 환자요, 심장이 멎은 환자였습니다.

의료진이 아무리 설명해도, 심지어 경찰이 출동해도,

막말에, 욕설에, 고성에, 막무가내 항의는 끝날 줄 몰랐습니다.

아니, 보호자님.

자신의 심장이 멎어도, 위급한 나 말고 도착한 순서대로 진료하셔라, 그러시겠어요?

시청자 여러분도 당시 응급실 상황 한 번 보시고 무엇이 옳은 판단이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속옷 차림 남성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옵니다.

사우나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

당직 의사는 상태를 확인하고 CT 촬영 등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사이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오고, 의료진은 비상이 걸립니다.

멎은 심장을 다시 뛰게 응급조치를 한 시간은 십분.

하지만 먼저 도착한 사우나 환자 보호자가 자신의 가족을 방치했다며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응급실 난동 A 씨 : 여보세요. 당신들 15분 동안 방치했지, 우리 오빠. 우리 오빠 방치했잖아, 뭘 했는데, 방치했지? 우리 오빠 정상적인 사람인데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의학과 의사 : 심정지 환자가 있었고 저희가 모든 힘을 거기에 쏟아부어도 이 사람을 살릴까 말까 한 지경이었는데, 물론 다른 경증 환자들도 있었지만 제일 심각한 문제는 다른 환자들한테 방해된다는 거죠.]

CT와 MRI 촬영 결과 이상 소견이 없고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보호자는 항의와 욕설을 멈추지 않았고, 한계에 이른 의사도 고소 의사를 밝힙니다.

[의사 : 욕한 거 다 신고할 거니까 진료 방해랑 다 접수할 거예요.]

[응급실 난동 A 씨 : 그래요. 당신들 업무 태만이야.]

[의사 : 진료 방해는 감옥 가요. 조심하세요.]

[응급실 난동 A 씨 : 야, 말조심해라, 너 의사면 진짜 환자 앞에다 놓고, 어?]

해마다 반복되는 응급실 난동.

물리적 폭행 외에도

응급실 의료진에게 심리적 강박...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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