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찌그러진 SUV 차량.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돌진하더니 20미터 아래 어린이 놀이터까지 덮쳤습니다.
아파트 4층 정도의 높이거든요?
차량은 말할 것도 없고, 놀이터며 주변 나무까지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어르신 부부가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자인 70대는 크게 다쳤고, 함께 탔던 60대 배우자는 사망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놀이터예요.
당시 그네를 타고 있던 아빠와 딸도 있었는데,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음주 사고는 아니라는데, 아파트 단지를 갑자기 질주한 이유는 무엇인지 원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사고 당시 화면,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입구를 통과한 SUV 차량이 돌연, 속도를 크게 높여 좁은 주차장을 질주합니다.
구석에 세워진 경차 한 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더니, 그대로 벽돌 담장을 뚫고 20m 아래 옆 단지 놀이터로 추락했습니다.
[김순옥 / 아파트 주민 : 앰뷸런스 차 소리가 나 가지고 나와보니까는 사람이 119에 실려 가더라고요.]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당시 놀이터엔 아버지와 그네를 타고 놀던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김철민 / 아파트 주민 : 어린 자녀를 데리고서 이제 그네 타고 있었던 분도 계셨는데 다들 놀라셔서 많이들 나오셨던 것 같아요.]
경찰은 일단 음주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근처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입니다.
오늘 2심 선고가 열립니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앞선 1심 재판을 좀 돌아볼게요.
1심은 두 가지 재판이 각각 진행됐었습니다.
보복살인 혐의 하나,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 하나.
살인 혐의 재판에서는 징역 40년을 선고 받았고,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 재판에서는 징역 9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검찰과 전주환이 1심에 모두 항소하면서 두 가지 재판이 항소심에서 병합됐습니다.
관건은 전주환이 어떤 형을 받느냐겠죠.
두 사건이 병합되면 재판부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새롭게 형을 정해야 하는데요.
두 형량을 단순히 합산한 형보다 낮게 선고될 수도 있고, 혹은 무기징역이나 사형 등 1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주환은 지난해 9월 14일 밤 서울 2호선 신당역에서... (중략)
YTN 안보라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108573328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