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여학생 객실 근처에서 유골 추정 뼈 추가 발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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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 안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습니다.

확인된 곳이 단원고 여학생이 머무른 객실 근처여서 현장에서는 추가 수습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이틀 연달아 유골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도 배 안에서 발견됐나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도 역시 세월호 선체 내부였습니다.

뼈가 확인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작업자들이 선미 왼쪽에 있는 4층 진입로에 들어가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뼛조각 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현장 수습본부 신원확인팀이 확인한 결과, 사람 뼈로 추정했습니다.

어제도 사람 뼈가 두 점 발견됐습니다.

오늘 추가로 뼛조각이 나온 곳과 같은 장소입니다.

객실 내부에 있는 진흙에서 1시간 간격으로 뼈 두 조각이 나왔습니다.

국과수와 유해 발굴 연구사 등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곧바로 1차 감식을 했습니다.

눈으로 확인하는 1차 감식인데요, 발견된 두 점 모두 '사람 뼈'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틀 연속해서 선내에서 발견된 뼛조각을 합치면 모두 3점입니다.

[앵커]
사람 뼈로 볼만한 어떤 특징이 발견된 건가요?

[기자]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사람 뼈'로 추정이 된다 정도뿐입니다.

어떤 부위인지, 또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발견된 뼈가 한 사람의 것인지, 아니면 각자 다른 두 사람의 것인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 탓도 있지만, 이런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가족들은 "오랜 기다림에 가족들이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작은 소식에도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배 안에서 단원고 학생 교복과 가방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 이름만 나와도 가슴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세부 내용 공개는 자제해 달라고 현장 수습본부에 부탁을 했습니다.

수습본부는 일단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 본원에 발견된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맡겼습니다.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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