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유류품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단원고 박영인 학생이 입던 교복 윗도리인데요,
현장에서는 조만간 유골도 발견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정말 애타게 기다렸던 소식입니다. 미수습자 유류품이 처음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발견된 시간은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처음 나온 유류품은 교복이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남학생의 것이고, 윗도리 1점입니다.
발견 당시 진흙 속에 파묻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흙에 범벅돼 있어서 겉으로 봐서는 누구의 것인지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옷에 이름표가 달려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교복에 왼쪽에 이름표를 달지 않습니까.
바로 그 이름표였습니다.
현장 수습본부는 곧바로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 교복은 박영인 학생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앵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을 상상해보면 얘기만 건네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런데 교복은 어디서 발견이 된 겁니까?
[기자]
처음에는 발견 위치를 두고 이런저런 관측이 많았습니다.
작업 현장이 보안 구역이라 접근이 제한이 대 있고 소식이 급작스럽게 알려지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오늘 해수부가 공식 밝힌 위치는 '4-2'구역입니다.
그러니까 4층에 있는 단원고 남학생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작업자들은 선체 우측, 하늘로 향한 오른쪽이 아니라, 바닥과 맞닿은 출입구 세 곳 가운데 3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프를 보면서 조금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참사 당시 4층의 선수, 앞쪽에 남학생들이 타고 있었고요, 꼬리 부분에는 여학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해수부가 말한 '4-2'구역은 갑판에서 바로 들어가면 나오는 객실, 남학생이 머물던 공간이라는 얘기입니다.
해당 구역은 파악은 됐지만, 정확히 어느 방에서 교복이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유류품도 아니고 이번에 발견된 게 교복이지 않습니까? 교복은 입고 있거나 입지 않더라도 가까이 두기 때문에 유골도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관측도 해볼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장에서도 그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방이나 볼펜 같은 유류품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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