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식품안전의 날'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이른 더위에 일교차가 큰 날에는 무엇보다 식중독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식중독 예방법, 최아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치즈케이크를 담고 떠먹는 요구르트를 올리니 어여쁜 컵케이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건강한 먹을거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 행사입니다.

위생적으로 만든 음식도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하지 않거나 밀폐된 차 안이나 가방 속에 넣어두면 식중독균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혜련 /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음식은) 간단하게 한 번씩 먹을 만큼, 1인분씩 소량 보관하는 편이고요. 냉동보관을 자주 하는 편이고….]

또 날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도 치명적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모두 274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염준섭 /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 저하나 간이 안 좋은 분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데 고열이 나고 피부에 물집이 생기면서 괴사가 진행되는, 그러면서 패혈성 쇼크로 사망하게 되는….]

패혈증 비브리오는 염분이 없는 물에 닿으면 파괴되고 60도에서 30분, 70도에서는 10분 안에 죽습니다.

이에 따라 어패류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은 뒤, 85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 칼과 도마는 횟감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하고,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상 상온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돼 어패류를 다룰 땐 장갑을 끼는 것도 방법입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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