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특사 방미 출국...'북핵·정상회담' 조율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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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 홍석현 전 주미 대사 일행이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특사단은 새 정부와 트럼프 정부의 신뢰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 특사단이 3박 4일간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미 공화당 내 인맥이 두터운 류진 풍산그룹 회장, 주미 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정해문 전 태국 대사 등이 동행합니다.

홍 특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인사 등을 만나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와 대북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도 벌입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북핵 문제, 미사일 문제, 한미동맹 문제에 대한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하겠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동에서 무엇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긴밀한 공조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두 나라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의 완전폐기가 공동의 목표임을 확인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사드와 FTA 재협상 등 잠재적 갈등 현안을 조율하는 것도 특사단의 과제입니다.

[매튜 포틴저 / 美 NSC 보좌관 : 사드 배치는 이미 정해진 사안입니다. 앞으로 계속 논의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주일 만에 한미 양국 특사가 교차 방문하며 빈틈없는 동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트럼프 두 대통령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치밀한 정지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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