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외교, 1차 시험대는 사드 해법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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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 4국과 유럽에 파견하는 특사단이 의전 차원을 넘어서 외교 난맥상 해결에 실질적으로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 파견된 특사들은 진퇴양난 사례로 꼽히는 사드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등에 파견한 특사들은 한국 사회 원로나 측근 참모 등으로 구성된 만큼 당초 의전 차원의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상회담 일정과 북핵 문제, 사드 문제 등 핵심 외교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협상 대표에 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악의 진퇴양난 의제로 꼽히는 사드 문제는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다뤄지고 있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사드 비용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 국내에서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이야기를 맥매스터 보좌관과 나눴습니다.)]

이해찬 특사를 영접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기회에 한국 측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 달라면서 사드 문제 조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이 민감한 외교 현안을 직접 다루는 것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기민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사안 자체가 지극히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무리하게 조기 해결을 목표로 삼을 경우 예상치 못한 실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6월 말 한미 정상회담과 7월 초 독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국내 검토 절차 논의와 북한의 도발 행태 등은 사드 문제 대응에서 민감하게 고려해야 하는 변수들입니다.

문재인 정부 외교 1차 시험대로 떠오른 사드 해법 마련이 성공하려면 적극적인 대응 자세와 더불어 앞으로 2개월 이상 이어지게 될 역동적인 변수를 고려하는 인내심도 동시에 필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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