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앵커]
지난 3월 한국 송환 요구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진 항소심을 철회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국정농단 수사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럭비공, 정유라 변수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끝까지 버티기를 할 줄 알았는데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나와 계신데요. 왜 오기로 했을까요?
[인터뷰]
거기서 버텨봤자 더 이상의 실익이 없다라고 하는 굉장히 현실적인 결론을 내린 게 아닌가. 며칠 전에 또 문재인 청와대에서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 의지를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어차피 덴마크에서 버틸 만큼 버텨도 결국 범죄인인도 그게 덴마크에서 최종 확정이 되면 한국으로 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그래서...
[앵커]
결국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한 거군요.
[인터뷰]
네, 피해 갈 수는 없는 거고. 또 본인이 자기 아들하고 하루라도 더 일찍 같이 있고 싶은 마음 이런 것도 작용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저 결정내리기에는 엄마 최순실하고도 일정 정도 교감이 있지 않았겠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최순실 씨가 지금 한창 재판을 받고 있는데 원래 딸은 들어오지 마라, 이랬다고 지금 추측이 되는데 갑자기 최순실 씨가 딸이 들어와야 된다고 판단한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변호인단이 조언을 그렇게 했겠죠. 저는 이번에 들어오게 되는 게 기획 입국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그쪽에서 버티기 한 것도 결국은 기획 하에서 버티기를 한 거다라고 보고. 이번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결정적인 국면은 넘겼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단 기소됐고. 또 최순실 씨 재판도 상당히 진행이 됐고 이 정도면 지금쯤은 들어와도 앞으로 추가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와서 약간 말실수를 하더라도 재판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는 정도의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딸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렸다는 최순실 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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