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제주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AI 전국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AI 진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과 인접한 익산에서도 AI가 추가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일시이동중지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전북 익산에서도 소규모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익산시 오산면에 있는 공업사 뒤쪽 소규모 농가입니다.

사육하던 닭 21마리 가운데 7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신고했는데, 검사 결과 H5 항원이 나왔습니다.

이 농가는 전북 완주군 삼례 시장과 익산 북부시장 노점에서 닭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통 경로를 역추적해 AI 검사를 한 결과, 시장과 노점상 등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전라북도는 AI의 발원지 격인 전북 군산에 있는 농가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AI 청정지역인 제주도 어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비상 상황이죠?

[기자]
어제 제주 소규모 토종닭 농가 등 2곳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오골계를 산 뒤 오골계와 토종닭이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뒤늦게 신고했습니다.

제주도는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3곳 주변 가금류 12만 마리를 추가로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군산이 이번 AI 진원지로 알려졌는데, 제주농가도 군산에서 닭을 받았다고요?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 오골계를 판매한 제주 애월읍 농장이 전북 군산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전북 군산 농가가 이번 AI의 진원지로 알려졌는데요.

군산 농가도 이미 AI 양성판정을 받아, 오늘 안에 고병원성 여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더 큰 문제는 군산 농가에서 나간 닭이 전국으로 퍼졌다는 겁니다.

제주와 경남 양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충남 서천 등 각지로 3,600여 마리가 판매돼, 군산 농가 AI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는다면 AI가 전국적으로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울산과 군산, 제주, 양산 등 7개 시·군 9개 농가가 AI 양성 판정을 받았고, 파주는 H5N8형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60여 마리는 농가가 판매 기록을 남기지 않은 데다 닭을 사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0614044757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