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교육부와 국방부, 법무부 등 주요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을 추가로 지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랜만에 장관직 후보자들을 지명했군요.
후보자들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다섯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때 측근에서 도왔던 캠프 인사들이 대거 뽑혔는데요.
먼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지명했습니다.
광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기도교육감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진보적인 교육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는데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시절 당 혁신위원장을 지내며 혁신 작업을 이끌었던 인연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부산 출신인 안 후보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가 인권위원 정원을 축소하자 항의하는 뜻으로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개혁과 함께 국가인권위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명됐습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27기인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하기 전 국방부 합참에서 인사군수과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두루 맡은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방산비리 척결과 육군 중심의 국방 체제를 개혁하는 데 해군 출신인 송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에는 김은경 전 청와대 환경비서관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과 민원제안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국정기획자문위에 참여해 환경 분야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사회학자 출신인 조 후보자는 사회운동과 시민사회, 민주주의와 공공성 등을 주로 탐구해왔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산파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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