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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여당 지도부 신뢰 확인..."한미 정상회담 야당 의원 동행 추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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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열고 당청 간의 긴밀한 소통을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 야당 의원 동행을 제안하는 등 협치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대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대선 승리를 이끈 당 지도부에 감사를 전하면서 당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그에 걸맞게 일하겠다고 강조했고, 추미애 대표는 향후 대통령 지지율과 무관하게 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화는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는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수행단에 야당 의원들도 포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오는 12일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은 특히 야당에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지금 문제가 된 공직 후보자들을 과거 낙마 사례와 비교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미애 대표는 좋은 당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자주 만나자는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회동은 와인을 곁들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YTN 김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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