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중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동시에 한미 동맹 약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대화를 나눈 것도 동맹 공조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차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의 중러 방문과, 서훈 국정원장의 일본 방문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남북관계 개선도 한반도 비핵화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 집단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긴밀하게 협의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것은 남북 관계 개선이 한미동맹 관계의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는 일부 미국 내 전문가들의 불만과 반발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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