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현 / 기자
[앵커]
어제 오전만 해도 기자회견까지 열며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던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저녁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내각 1호 낙마인사로 청와대에도 검증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부 조태현 기자와 그 파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안경환 후보자와 조국 수석 이렇게 양날개로 검찰 개혁을 구성하던 청와대도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에 청와대 출입기자들한테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입장이었는데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 이렇게 밝혔고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을 했을 때 내세운 게 법무부의 탈검찰화, 법무부를 하나의 행정부처로 만들겠다였는데 따라서 그렇지만 법무부의 탈검찰화 그리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인사 논란, 그러니까 처음에 많은 후보자들이 임명이 되고 나서, 지명이 되고 나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의혹 같은 것들이 터져 나왔지만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었거든요.
어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있는데 그래픽을 만들어왔는데요.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인사 정국이 본격화된 다음에도 80% 이상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이어갔어요. 심지어 이런 문제가 본격화되고 나서도 소폭이지만 지지율이 올랐거든요.
더불어민주당도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를 했고요.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국의 정면돌파하겠다는 시도를 계속 보여왔습니다.
안경환 후보자가 어제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렇게 과거에 잘못이 있었고 반성을 한다고 밝히면서도 물러나지 않겠다, 이런 뜻을 밝혔던 것도 역시 이런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회견 뒤에도 여론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고 굉장히 악화가 되니까 결국에는 여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사퇴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동안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 혹은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야당은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야 3당이 거의 비슷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만시지탄이다. 이미 늦었다. 하지만 당연한 결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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