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월요일 집단 휴업을 선포했던 사립 유치원들이 휴업 없이 정상 운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이 어젯밤 늦게 휴업 없이 유치원을 정상 운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 밝힌 건데요,
일부 강경 성향 원장들은 휴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집단 휴업을 둘러싼 입장 차를 노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학부모들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당장 월요일, 유치원 합니까? 쉽니까?
[기자]
일단 현재로썬 정상 운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0시 현재, 부산과 강원, 경남과 전북 등 4개 지역과 인천 일부 유치원을 빼고는, 12개 지회 대부분은 휴업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이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예정대로 정상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어제(16일) 오후 8시쯤 휴업 없이 정상 운영한다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기자회견에서, 한유총은 교육부가 물밑 합의를 저버렸다며, 예정대로 월요일 휴업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불과 4시간 뒤, 한유총은 입장 자료를 통해, 이는 강경파 일부의 주장일 뿐,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불을 껐습니다.
휴업을 하겠다, 안 한다를 반복하는 건 한유총 내부에서도 온건파와 강경파의 입장이 확실히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아침 정부는, 합의를 깨고 사립 유치원들이 집단 휴업을 강행한다면, 지원금을 회수하고 유치원 폐쇄 등 강도 높은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요.
여기에 아이들의 유치원 수업을 볼모로 잡고 지원금을 요구한다는 역풍까지 거세지자, 온건 성향의 유치원 원장들은 교육부가 협상 테이블에 나온 자체에 의미를 두고 휴업 계획을 일단 접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진행한 한유총 투쟁위원회 측은 당혹스러운 표정인데요, 일단 지회별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쨌든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서울과 경기 등 12개 지회는 월요일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고, 부산과 강원 등 나머지 4개 지회도 휴업 여부를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한유총 최정혜 이사장은, 휴업 발표와 철회, 또 번복 등으로 학부모의 심적 고통을 가중시켰다며, 이를 해소할 방안은 정상 운영밖에 없다는 생각에 많은 지회가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유총 집행부가 온도 차를 보이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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