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립유치원 단체들의 집단 휴업과 관련해 교육 당국이 휴업을 강행하는 유치원은 지원금 환수와 폐쇄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연합회 측은 예정대로 집단 휴업에 나서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교육부가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교육부 박춘란 차관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립 유치원 측의 휴업 강행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차관은 교육부는 합의를 파기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집단 휴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휴업하는 유치원은 국가 재정지원금 환수와 정원감축, 더 나아가 유치원 폐쇄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집단 휴업을 강행할 경우 학부모들이 이미 낸 원비도 전액 환불 조치하고, 휴업 유치원에 대해 우선적인 감사를 추진해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를 줄일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공립유치원 등을 통해 유아 임시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 측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도 오늘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이 교육부 발표에 거의 포함되지 않았고, 양측의 서명도 생략됐다면서 합의가 결렬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사립유치원의 법정 수업일수가 180일인데 현재 230일 정도로 초과수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업이 법적으로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모레 집단 휴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대구와 광주 등 일부 지역 사립 유치원들은 휴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이번 휴업이 본격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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