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한 명이 건물 내 PC방에 들어갑니다.
영락없는 경찰 근무복 복장에 외근조끼까지 입은 상태.
건물 테라스에서 손님이 담배를 피우자, 금연구역 아니냐고 트집을 잡습니다.
경남 창원 상가를 돌아다니며 경찰관 행세를 한 40살 진 모 씨.
갑자기 검문하겠다며 PC방 손님을 상대로 신분증을 요구하고, 제보가 있었다며 술집 화장실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경찰관 아닌 것 같아서 (상인들이) 신고를 했다고. 거의 다 있어요. 흉장, 계급장, 경찰 수첩도 만들었더라고 자기가. (경찰복은) 서울 청계천에서 (구했다고 해요.)]
조사 결과,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진 씨.
경찰이 멋있어 보여 경찰관 행세를 했다고 밝혔지만, 진짜 경찰에 잡힌 뒤 결국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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