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특위, 오늘 영국 '옥시' 본사 방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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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 본사가 있는 영국에서 조사 활동에 들어갑니다.

특위는 영국에서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사과와 피해 구제에 대한 약속을 받아낼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오늘 런던 외곽에 있는 레킷벤키저 본사를 방문합니다.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라케시 카푸어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진과 만나 자사 제품으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고 피해 구제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우원식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 우리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그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답을 받아오겠습니다.]

위원들은 레킷벤키저 측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면 검찰의 사법 공조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또 영국 외무부 국제통상부 차관과 중대비리 조사처 관계자와도 만나 협조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BBC와 옵서버 등 영국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를 알릴 예정입니다.

위원들은 이에 앞서 런던에 도착해 총리공관 앞에서 시위하는 피해자 가족과 만나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형식의 임원진 면담으로 충분한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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