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살균제 옥시 질타...주요 증인은 불출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2

[앵커]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옥시 측은 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거듭 사과했지만, 임직원 상당수가 출석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는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영국 본사 방문 조사 무산 등 비협조적인 옥시 측 태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우원식 /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여러 중요한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검찰에 의해 포착됐고, 이것이 영국 본사 주도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CEO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주요 증인들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 옥시가 제품을 흡입했을 때 독성 여부를 실험할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영국 본사 측이 실험 자체를 거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만희 /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새누리당) : (옥시가) 흡입 독성 실험을 실시하기 위해 해외 연구소 접촉을 시도하다가 중단해버렸다. 왜 중단했습니까? 옥시와 레킷벤키저 인수합병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옥시 측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타울 라시드 사프달 /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가능한 많은 지원을 드려 그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맹세합니다.]

옥시 인수 이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본사의 책임은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또, 최초의 가습기 살균제인 유공 '가습기메이트' 개발자 노승권 박사에 대해서도 세계 최초 개발이라고 광고까지 한 만큼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삼화 /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국민의당) : 증인은 유공 바이오텍 사업팀에 있을 때 1993년에 '팡이제로', 1994년에 '가습기메이트'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로 곰팡이 살균제를 개발했다고 하는 홍보를 한 건 알고 계시죠?]

[노승...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2918411324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