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악화로 실용적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저가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외국 업체 2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고, 기존 업체들도 매장을 늘리는 등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한복판 명동에 문을 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덴마크의 대표적인 저가 생활용품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매장을 열었고, 올해 안에 4호점까지 개점할 계획입니다.
[도상현 /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대표 :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덴마크 디자인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전 세계 1,5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 업체 미니소도 신촌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이에 맞서 기존 업체들도 매장을 늘리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대 업체 다이소는 7월 강남대로점을 새로 연 데 이어 다음 달 수원에 기존 매장의 2배 규모 매장을 개장합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생활용품 매장인 버터는 2주마다 100여 가지 신상품을 선보이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출범한 버터는 2년도 안 돼 매장이 14곳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보다 183%나 급증했습니다.
[성찬호 / 이랜드그룹 대리 :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서 새로운 상품들을 자체 개발하고, 해외 각지에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가져와서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상품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통 업계는 현재 약 2조 원대인 국내 중저가 생활용품 시장 규모가 2~3년 후에는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로 실용적인 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중저가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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