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앵커]
벌써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죠. 다양한 이슈들, 오늘 하루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다섯 분 나와 계신데요. 한국국방안보포럼 양욱 수석연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시죠, 양지열 변호사.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늘 핵실험이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늘이 9.9절이다, 그래 가지고 역대 최대규모는 맞긴 맞는 거예요, 그런데?

[인터뷰]
일단은 감지된 곳이 진도 5.0이다, 일부에서는 5.3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지난번보다 높습니다. 지난번보다 높고 이 정도 되면 한 10킬로톤 정도 되지 않겠냐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했었던 게 도표도 보시면 나오지만 기껏해야 6에서 7킬로톤 정도까지가 가장 최대였는데 10킬로톤 정도가 됐다라고 한다면 역대 최대인 것은 맞고요. 그런데 저는 단순히 이게 폭발력, 킬로톤수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맞아요, 소형화 문제죠.

[인터뷰]
소형화, 격량화 문제고 북한이 지금 자기네 성명서를 통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건 뭐냐하면 표준화, 규격화에 성공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의미가 뭔지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여태까지 북한이 뭔가 이렇게 핵실험을 하기 전에 미사일을 꼭 발사하지 않습니까?

미사일을 먼저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거나 아니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했는데. 사실 여태까지는 따로 논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북한이 여태까지 4차까지 했던 핵실험은 자신들이 정말 핵물질을 폭파시켜서 핵분열을 제대로 일으킬 수 있나, 이거를 계속적으로 실험을 한 건데. 이번에 북한이 한 얘기가 맞다라고 한다면 이제 얘를 무기에 집어넣을 수 있는,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놓고 표준화로 만들어놓고 나서 얘를 터뜨렸는데 성공했다, 이건 뭐냐하면 무기화가 다 됐다는 얘기입니다.

이 탄두를 미사일에 싣기만 하면 얘를 쏴서 하면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북한의 핵미사일이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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