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 4시간 만에 주민들이 보는 관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 위력을 최종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 발표 내용 전해주십시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핵실험을 감행한 뒤 4시간 만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실험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통해 북부 핵실험장에서 새로 제작한 핵탄두 폭발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지난 6개월 전에 김정은이 직접 찾아가 소형화한 핵탄두라면서 실물을 공개했던 곳입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에서 자신들은 탄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한 핵탄두의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험 결과 폭발 위력 등이 계획한 대로 나왔고, 방사성 물질도 전혀 새어 나오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앞으로 소형화된 여러 핵탄두를 원하는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왜 했는지, 배경도 함께 밝혔죠?
[기자]
북한은 이번 핵탄두 폭발 실험이 미국과 적대 세력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고 대북 제재와 위협을 일삼고 있어서 맞받아쳤을 뿐이라는 겁니다.
국제사회 제재와 압박에 맞서서 무력 도발을 한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인정한 셈입니다.
북한은 발표문 마지막에 미국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핵 무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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