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새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면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핵심 기술을 언급하며 기술적 진전을 등 이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도 시험 발사를 직접 지켜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어제 발사 장면까지 신속하게 공개했군요.
[기자]
관영 매체들을 통해 오늘 새벽부터 어제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북한이 조금 전 발사 사진을 여럿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나온 미사일과 탄두 생김새, 이동식 발사대 모양 등이 거의 일치합니다.
김정은이 직접 나와 시험 발사를 지켜보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앵커]
북한이 이번에 여러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입니까?
[기자]
먼저, 북한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표준화된 핵탄두뿐 아니라 대형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핵탄두 중량을 키움으로써 파괴력을 높였다는 뜻으로 보이고, 그만큼 여러 종류의 탄두를 개발했다고 과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핵심 기술인 핵탄두 재진입 실험에도 성공해 미사일이 목표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탄두 재진입 기술은 탄두가 대기권 바깥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목표물을 향해 떨어질 때 발생하는 고압과 고열을 견뎌내는 기술입니다.
북한이 ICBM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기술이었는데 이마저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아직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며 북한이 탄두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김정은은 시험 발사를 지켜보고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일단 새 미사일 개발에 큰 만족을 나타내고 이번 발사 성공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에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핵무기와 자신들 핵무기가 균형을 이뤄 지역 정세를 안정시킨다는 논리입니다.
또, 미국이 자신들을 압박하겠다면서 한반도 주변에 핵 전략 무기들을 출동시켰지만 가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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