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에서 잇따라 발생한 콜레라 원인이 오염된 바닷물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거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처음으로 검출된 건데요.
보건 당국은 콜레라 환자에서 검출된 균과 같은 유전자인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모두 3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의 대계항!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가 이곳에서 50cm가량 떨어진 바닷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올해 콜레라 환자 발생한 뒤 6백여 차례 넘게 이어진 해수 검사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콜레라균이 국내 콜레라 환자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같은 것인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해수에서 검출된 콜레라균 유전자형이 국내 콜레라 환자의 균과 같다면 감염원은 오염된 해수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질병관리본부는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어도 바다 전체가 오염된 건 아니라며 지나친 우려는 자제해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6백여 차례에 걸친 검사 가운데 한 차례만 콜레라균이 검출됐기 때문에 균의 양은 매우 적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은 수의 콜레라균이라도 환경 변화로 개체 수가 늘어나면 이곳에서 채취한 수산물을 먹은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거제 바닷물 콜레라균의 유전자 분석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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