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3명이 모두 같은 콜레라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거제 인근 일부 해역이 콜레라균에 오염돼 해산물 등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에서 발생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감염된 콜레라균도 앞선 두 환자와 같은 유전자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의 유전자 지문을 분석한 결과 첫 번째, 두 번째 환자와 같은 콜레라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환자는 거제 시내에 있는 수산물 가게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사 집에서 굽거나 데쳐 먹은 뒤 설사를 심하게 하고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섭취했다는 것 말고는 앞선 두 환자와 공통점이 거의 없습니다.
해산물 종류뿐 아니라 먹은 장소와 시기, 조리법도 다 달랐습니다.
따라서 거제 연안의 일부 해역에 콜레라균이 다량 번식하고 있고 그 지역 해산물 등에 의해 콜레라균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특정화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이 거론되고 있는 (거제) 인근 해안의 국소적인 오염이라든지, 그런 것들 쪽으로 좀 더 방향성을 잡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제 인근 해역은 물론 조금 더 먼 바다까지 해수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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