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도 파행...이틀 연속 '반쪽 청문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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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의장 개회사에 대한 여당의 반발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반쪽짜리가 됐습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이어 이틀 연속 파행을 빚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 청문회에선 각종 부동산 의혹 때문에 '아파트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청문회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정기국회 첫날 김재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오전에 진행된 청문회는 별 탈 없이 진행됐지만, 정세균 의장의 '사드' 발언 파문으로 오후에는 여당 의원들이 집단 불참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 흔치 않은 야당 단독의 인사청문회가 조윤선 청문회에 이어 이틀 연속 펼쳐진 셈입니다.

청문회에서 야당 측은 90평대 아파트에 7년 동안 전세 1억 9천만 원에 거주하는 대가로 관련 기업에 부실 대출을 알선해 준 의혹과, 식품 분야 대기업의 고급 빌라를 1%대 초저금리의 특혜성 농협 대출로 2억 원 싸게 사들인 점 등 각종 부동산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5월부터 검증한 청와대는 도대체 이런 의혹이 나오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인지, 위법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인지….]

또 고위공무원 시절에도 어머니가 의료 지원을 부당하게 받는 등 도덕성에 큰 하자가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미술을 전공한 아들의 작업공간을 마련키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를 반복했고, 특혜성 대출이나 전세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농업정책을 담당할 수장으로서 큰 평수에 사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큰 결격사유는 없는 것 같다고 반론을 폈습니다.

[권석창 / 새누리당 의원 : 그보다 한 10년 전 전셋값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38년 동안 9억 좀 넘는 재산을 갖고 있네요, 그렇죠? (예.)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정기국회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인사청문회가 이틀 연속 파행되는 등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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