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교 / YTN 객원 해설위원, 김관옥 /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앵커]
파행을 거듭하던 20대 첫 정기국회가 오늘 극적으로 정상화됐습니다. 정세균 의장이 사회권을 박주선 부의장에게 넘기는 선에서 접점을 찾았는데요. 긴박했던 합의과정 그리고 정국전장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성교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김관옥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극적으로 합의는 했는데요. 새누리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정치적으로 득실을 따져봤을 때 누가 승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이틀 간의 일을 저희가 이렇게 모아봤는데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극적 합의가 이뤄졌는데 일단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양보를 한 거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상당히 많은 양보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많이 양보를 했는데 아무래도 20대 첫 정기국회, 이렇게 계속 파행을 겪게 되면 국회의장으로서 원활한 국회를 운영하지 못한 일말의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여당에서 저렇게 보이콧하고 강성으로 공세를 취하더라도 정세균 국회의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양보해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데. 오늘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서청원 한나라당 의원이 만나서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사과할 것, 두 번째는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길 것 그다음에 세 번째는 재발방지 약속을 하라는 것이었는데 두 가지는 제외하고 일단 사회권을 박주선 국민의당 소속 부의장에게 넘기면서 극적 합의가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추경과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것으로 지금 알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께 송구하다고 했는데 이건 사과를 한 것으로 봐야 되는 것인가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인터뷰]
국민한테는 사과를 한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지금 국회의장이 얘기했던 부분들은 사실 상당한 소모적 정쟁이 발생되는 원인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자기 견해 피력에 대한 의견은 양보할 의사가 없고 단지 어떤 추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지연되고 이런 사안들이 국민에게 어떤 분쟁이나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를 한다 이런 식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발언 자체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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