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엽 /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장
[앵커]
필리핀 정부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이후 두 달 동안 마약 용의자 2000여 명을 사살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 1차전에서 승리했다면서 두테르테는 여세를 몰아 2차 소탕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법적 절차 없이 마구잡이로 관련자 처형이 생기면서 인권 유린이라는 비판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김동엽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마약과의 전쟁을 치렀는데요. 지금 현재 어떻게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약 2000명이라고 했는데 발표된 바에 의하면 1800명이 사살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한 70여만 명이 스스로 자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약 사범과 관련한 정치인이나 전현직 경찰, 그리고 판사 등 법조계 인사들의 관련 여부가 지속적으로 폭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1800여 명이 사살댔고 70여만 명이 스스로 자수를 해서 수감이 돼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두테르테 대통령. 무대포식 마약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막말을 일삼아서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기도 합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두테르테 대통령은 태어나기는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자라기는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거기 다바오 시라고 하는 시가 있는데 거기에서 검사로 역임을 하다가 시장이 되어서 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를 이끌어갔던 그런 인물입니다.
[앵커]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이 범죄와의 전쟁에 대해서 UN은 살인행위라면서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 UN에 대해서 두테르테가 UN를 탈퇴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 UN를 뭐라고 표현을 했느냐면 매춘부의 아들 같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두테르테의 막말, 이거 뿐만이 아니죠?
[인터뷰]
여러 가지 있는데 사실은 선거캠페인 도중에도 필리핀에서 인질로 잡혀 있다가 사살이 된 호주의 한 여 선교사에 대해서 약간 성적인 묘사를 해서 논란이 된 바도 있고요. 또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교황에 대한 막말로 좀 구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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