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인 사업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살해범들이 최고 형량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50대 한국인 사업가 피살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 업체가 건설한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여러분 동포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 씨를 살해 납치한 경찰관들은 최고 형량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 씨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델라로사 경찰청장을 재신임해 흉악범죄 책임자를 감싼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지 씨는 지난해 10월 필리핀 중부 앙헬레스에서 몸값을 노린 경찰관들에게 납치된 뒤 마닐라 경찰청사로 끌려가 살해됐습니다.
현재 이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관 2명 등 7명이 기소된 상태입니다.
필리핀에서 법정 최고형은 종신형이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살인 등 강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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