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한인 피살...두테르테 뭐하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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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람 / 필리핀 현지 리포터

[앵커]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총격 피살.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그런 만큼 현지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필리핀 현지에 있는 YTN 리포터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아람 리포터,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필리핀 마닐라입니다.

[앵커]
또 한국인이 총격을 받아서 피살이 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11일 아침 7시 반쯤에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의 소도시 바콜로에서 우리 국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명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사탕수수 농장에 유기된 것을 필리핀 농부가 발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다른 곳에서 피살된 후 사탕수수밭으로 옮겨진 것 같다고 밝혔고요. 필리핀 대사관에서는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서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인지 범인이 현지인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이 필리핀에 있는 바콜로시라고 했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까?

[기자]
바콜로시는 필리핀 최대 유흥 밀집지역이고 한인타운이 몰려 있는 곳에서 30분에서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지역에 한국인들이 거주를 하지는 않는 모양이죠?

[기자]
사실상 그쪽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현지 경찰들이 살인 동기와 같은 내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 지금 파악이 돼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지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들은 살인 동기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도 범인을 특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이 살인사건,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살해된 게 벌써 네 번째입니다. 현지 분위기도 상당히 뒤숭숭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교민들은 새로운 비극에 대해서 굉장히 침통해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들어서 필리핀 환율이 안정세로 들어서면서 어학원이나 여행 업계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컸었는데요. 이번 강력사건의 빈번한 발생으로 필리핀 방문 한국 여행객 및 유학생들이 급감할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필리핀은 관광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요. 이렇게 피살사건이 발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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