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서늘해지면서 산지나 시골에서는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화목 보일러 켜는 곳도 있는데요.
화목 보일러 때문에 부산에 있는 사찰에 불이 나 하마터면 절에 있던 문화재가 소실될 뻔했습니다.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사찰을 뒤덮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부산 좌동에 있는 원각사에 불이 났습니다.
법당에는 19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문화재 '원각사 현왕도'가 있었지만 다행히 30분 만에 불길이 잡혀 피해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전에 켜놓은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원주에 있는 식자재 가공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백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절반이 모두 타 1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공사 중이던 사우나에서도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방학동의 사우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기술자 등 16명이 대피했고 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배관을 용접하다가 불티가 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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