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어머니·이모 살해...휴일에 이어진 살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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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직 상태인 10대가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와 이모를 숨지게 했습니다.

서울 모텔에서는 폭행으로 숨진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휴일을 얼룩지게 한 살인사건,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현관문에 경찰의 출입금지선이 쳐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 집에 사는 19살 A군이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와 이모를 숨지게 한 겁니다.

집안에는 동생과 외국인 아버지가 함께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직 상태였던 A군은 반찬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 :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봐요. 또 부모가 (스트레스를) 주고… 그래서 정신을 다 놓고서…]

비슷한 시각 서울에 있는 모텔에서는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닷새 전인 지난 16일, 40대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투숙했지만, 이틀 전 남성 혼자 숙박비를 내고 떠났습니다.

이후 하루가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던 방 안에서 여성은 숨져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청소 직원이 들어갔더니 감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주인에게 말해서 경찰에 신고한 거지…]

여성의 몸에서는 폭행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함께 투숙했던 남성을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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