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개각 요구에 대한 정치권의 목소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전달하면서 개각론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은 시기와 폭입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이틀 만에 청와대를 찾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을 만나 개각에 대한 정치권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탕평 인사, 균형 인사, 능력 인사, 또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 늘 그렇게 해오셨지만 이런 부분들도 좀 반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누구보다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개각 희망사항을 언급하면서 개각론은 더욱 탄력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총선 패배로 다소 위축됐던 박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여당과 밀월 관계를 다시 시작하면서 국정 동력을 회복한 것도 개각 전망을 낳는 이유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자신감과 도전 의식과 용기를 가지고 뛴다면 다시 한 번 제2의 한가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이 집권 이후 매년 여름 휴가 이후 크고 작은 인사를 해왔고, 내년도 예산안을 다룰 정기국회 시작이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르면 다음 주에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정부 출범 때부터 장관직을 유지해온 외교, 농림축산식품, 환경부 장관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사드 배치와 북핵 저지를 위한 외교전이 한창이라서 외교부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핵심 정책 기조들을 다루는 미래부와 문체부의 수장을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노동부 장관도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의 주무 부처인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개각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개각을 속단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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