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가 임명되면서 특검이 사전 준비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끝난 뒤부터는 15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수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의 혐의를 밝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어제 특별검사가 임명됐는데요.
본격적인 수사가 바로 시작되지는 않는다고요?
[기자]
어제 청와대가 특별검사를 임명했지만 특검은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먼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갖게 됩니다.
준비 기간의 첫 단계는 인선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특검의 수사를 실질적으로 이끌 특검보 4명을 고르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판사, 검사 경력이 7년 이상인 변호사 가운데 특검이 8명의 후보를 뽑아 대통령에게 보내면 이 가운데 4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오늘 오전 박 특검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특검보는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파헤치는, 끈기와 분석력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이번 주 안에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보 임명 이후 파견검사 20명 등 수사 인력까지 보강하면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번 특검은 100명이 넘는 수사 인력 규모만큼이나 수사 범위도 넓어 '슈퍼 특검'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특검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 전반과 관련된 15개 대상에 대해 수사하게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다시 말해 파악하게 된 관련 사건을 모두 수사할 수 있게 규정했기 때문에 수사 범위에는 사실상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 무엇보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관심이지 않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검의 기본 수사 목적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밝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미 앞서 수사를 벌인 검찰은 대통령을 일부 혐의의 공범으로 판단한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대통령이 검찰의 요구에도 여러 차례 거부해왔던 대면 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특검 수사를 통해 대통령의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모금을 받는 대신 특혜를 주기로 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여전히 의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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