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사극 대작 '덕혜옹주'가 관객과 만납니다.
마블과 함께 전 세계 슈퍼 히어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DC의 새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윤현숙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비운의 삶을 살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정략결혼과 정신질환에, 딸의 죽음까지 영화는 덕혜옹주의 기구한 삶의 굴곡을 따라가며 역사의 격랑 속에 시대와 개인의 아픔을 함께 조명합니다.
1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댔습니다.
[허진호 / 감독 : 어느 정도 극화시킬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극화시키면서 이야기에 대한 그 진정성이나 정당성 같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특유의 섬세함으로 영화의 결을 살렸고, 배우 손예진은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손예진 / 배우 : 그 어려웠던 시대를 살다간 여인의 삶을 보면서 한 번쯤은 다시 우리가 기억하고 같이 아파해 줬으면 하는….]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 잠재력이 입증되면서, '암살'과 '아가씨'에 이어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또 하나의 흥행작이 될지 주목됩니다.
슈퍼 히어로 대신 세상을 구하는 슈퍼 악당들.
마블과 함께 전 세계 슈퍼 히어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DC코믹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전작인 '배트맨 대 슈퍼맨'과 이야기가 연결되고, 매력적인 캐릭터도 즐비합니다.
개봉 전 번역 논란이 일만큼 높았던 팬들의 기대에 못 치는 캐릭터 활용과 중구난방 스토리가 다소 아쉽습니다.
주인이 없는 집에서 애완동물은 뭘 하면 시간을 보낼까?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궁금증이 기발한 상상력과 만나 유쾌한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슈퍼배드' 와 '미니언즈' 를 통해 애니메이션 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입니다.
벌써 속편 제작이 결정될 만큼 해외에서는 높은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도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개봉관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YTN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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