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서 또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8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변을 따라 수상한 트럭 한 대가 질주합니다.
사람들이 뒤쫓아 가며 제지를 시도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군중을 향해 돌진합니다.
현지 시간 14일 밤, 국경일 축제의 현장을 대형수송용 트럭이 덮친 겁니다.
외신들이 최소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한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프랭크 시돌리 / 목격자 : 트럭이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보안 요원도 없었습니다.]
지난 해 11월 130명이 숨진 파리 사건 이후 최악의 테러.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트럭 공격을 테러로 규정한 뒤 국가 비상 사태를 석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인 이번 공격에는 테러의 특성이 뚜렷합니다. 계속 싸우겠습니다.]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는 니스에 거주하는 31세의 튀니지계 프랑스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신들은 프랑스 경찰이 트럭에서 폭발물과 총기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테러조직과 연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당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으로 비상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놓은 상태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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