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툭하면 기습 방류...물난리 피해 빈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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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흘려보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9년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는 등 기습 방류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9월 6일 새벽.

북한은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사전 통보 없이 열었습니다.

평소 2m 수준이던 수위가 순식간에 4m를 넘어섰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임진강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조된 야영객 : 1시간에서 2시간 (텐트 안에서) 잠깐 잠들었거든요. 남자아이 둘은 차에서 잔다고 (가고….) 다리를 뻗으니까 물이 찼어요.]

참사 이후 북한은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 측에 미리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은 그때뿐이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사전 통보한 경우는 2010년에 2번, 2013년에 1번 등 3차례에 불과합니다.

기습 방류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2012년엔 임진강 야영객 70여 명과 자동차 30여 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올해 5월엔 임진강 하류에 어민들이 설치한 어구 등이 훼손돼 수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는 북한발 물난리 위협에 대비해 지난 2010년 군남댐을 완공했습니다.

하지만 총저수량이 황강댐의 1/5 정도에 불과해 여전히 기습 방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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