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습적인 방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밤사이 북한 지역에 내린 비는 예상보다 적은 양이었는데, 관계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그곳 날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임진강 상류 군남댐 주변은 구름이 좀 끼어있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새벽 무렵부터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밤사이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기습 방류하는 등의 큰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북한 황해도 지역에 18mm 정도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렸고 현재는 이마저도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군사분계선 인근, 임진강 상류 수위를 관측한 결과도 아직은 준비 단계 수준입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남댐 주변 순찰을 강화 하면서 임진강 수위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황강댐이 이미 만수위에 가까운 데다가 장마 전선도 북상하고 있어 언제든 기습 방류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과 협조해 이번 주말 동안 비상 대기하는 근무자를 늘리고 하루 3번 경보 방송을 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의 어민들도 어제까지 기습 방류에 대비한 조치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갑자기 내려온 물살에 어구 등이 쓸려가지 않도록 미리 강물에서 거둬들이는 작업을 한 건데요, 지난 5월엔 북한의 기습 방류로 애써 설치해둔 어구와 인공산란장 등이 크게 훼손돼 수억 원의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한창 조업을 해야 할 시기에 손해를 보면서 어구를 거둬들이고 있는 건데 어민들은 하루빨리 이 상황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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