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오 /전국부 기자
[앵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내버스 업체 회장이 직원들을 상습 폭행하고 또 폭언까지 한 혐의로 피소가 됐다만 소식을 오늘 YTN이 단독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 사건 취재한 한동오 기자와 잠시 얘기를 더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버스회사 회장이 폭언에 폭행까지 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체 뭐라고 말을 한 겁니까, 회장이?
[기자]
일단 대화 내용이 가장 먼저 궁금하실 텐데요. 그때 당시 대화상황이 담긴 녹취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회장 / 폭행 당시 녹취 : 너 이리 와봐. 이리 와봐.(퍽!) 야 이놈의 XX야!야 이놈의 XX야, 말을, 대화가 좀 되게…. 아유, 내가 이놈의 XX들 그냥 잘라버렸으면 좋겠어 그냥. 너희들 모자라지 않냐? 덜떨어진 거지, 이 사람들아 인마, XX야. XXXX!]
[기자]
저희가 삐 처리를 안 하면 방송에 쓸 수 없을 정도로 욕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들어보면 되게 가관이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확보한 녹취는 모두 14개입니다. 이 가운데 얘기를 들어보면 젊은 X는 잡아서 때려야 된다. 이 X는 빨갱이 기질이 있으니까 내보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아주 많은 욕설과 그리고 인격 모독적인 발언이 많았습니다.
[앵커]
듣고 있으면 정말 옆에서 듣는 사람도 화가 날 정도로 많은 욕을 했다고 하던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죠. 이런 욕 듣고 충격이 컸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피해자분들은 제가 석 달 전에 다른 취재로 이쪽 회사에 갔다가 만났던 분들입니다. 그때는 사측의 입장을 말씀해 주셨던 분인데 회장이 너무나도 많은 인격 모독적인 발언과 폭언 그리고 폭행까지 하다 보니까 더는 견디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지금 나온 상태입니다.
[앵커]
직원분들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는 30대부터 50대까지 이렇게 다양했었고요. 한 피해자는 저한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어느 날은 회장실에 불려가서 엄청 많이 깨졌다고 합니다.
[앵커]
맞았다?
[기자]
엄청 많이 업무와 관련해서 혼나고 이제 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회장이 혼잣말로 쟤네 엄마는 쟤를 낳고도 미역국을 먹었겠느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서 직원분은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회장이라는 이유로 이른바 직원들을 아랫사람 부리듯이 그런 식으로 막말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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