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이 인적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 핵심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당내 혼란이 거듭되고 있군요?
[기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신경전의 내용도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과 조롱이었는데요.
인명진 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인 줄 알고 왔는데 서청원 집사가 있는 교회에 불과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자신이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서청원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인 위원장을 겨냥해 성직자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 데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의원은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인 위원장밖에 없다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어 국민이 성직자를 신뢰해서 위원장으로 모셨는데, 악성 종양이라는 말까지 했다며 잘못 모셔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이 인적 청산 방침에 거세게 저항하면서, 새누리당의 혁신은 시작부터 암초에 부닥친 모습입니다.
다만 정우택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내 친박 색채가 약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인 위원장 방침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변수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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