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두 번째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4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비행 궤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데,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무수단 미사일은 그동안 발사에 실패를 거듭해 왔는데요,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면 의미가 남다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북한은 오늘 아침 8시 5분쯤 북측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는데요.
이 미사일이 400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이후 22일 만에 무수단 발사를 재개했는데, 북한의 무수단이 400km를 날아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해 일부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이 무수단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행 궤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 각도를 높이는 이른바 고각 발사를 통해 무수단의 사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최소 사거리 500km엔 미치지 못했지만, 발사각을 높인 만큼 비행 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사일 궤적과 추락 양상 등을 세밀히 봐야 하지만, 무수단 발사가 성공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8분에 원산에서 발사한 무수단 1발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발사 직후 수 분 동안 150km를 비행했지만, 포물선 형태의 정상적인 미사일 궤적을 그리지 못했고 마지막에 공중 폭발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4월 15과 28일, 5월 31일에 쏘아 올린 무수단 4발도 모두 폭발하거나 추락해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마지막으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이 이전과 달리 400km를 비행하면서 위상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수단은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일본 전역은 물론 태평양 미군 괌 기지도 사정권에 두고 있어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을 겨냥한 무기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무수단 발사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도 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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