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4차례나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김주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 무수단 미사일은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넣어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군 증원 전력을 겨냥한 무기입니다.
지난 3월,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대출력 고체 로켓엔진 지상 분출 시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4월에는 ICBM, 대륙간 탄도 로켓 대출력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몇 차례 실패했을 때, 일각에서는 무기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미사일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실패한 발사 시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성과가 적지 않다"고 말했고,
한반도 안보 전문가인 브루스 백톨 교수는 "결국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 실패 원인을 바로잡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새롭고 더 위협적이고, 사거리가 더 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북한은 1980년대에는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 미사일을, 1990년대에는 사거리 1,3000㎞인 노동 미사일을 개발했고, 2000년대에는 사거리 3,000㎞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의 미사일 성능도 함께 향상됐다는 의미입니다.
YTN 김주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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